2011년 12월 3일 토요일

[Q&A] 건강다이어트 식품만으로 다이어트


<Q> 살을 빼려고 시판되는 건강다이어트 식품만을 주로 먹고 지낸지 한달 됐는데 몸에 이상이 생기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어제는 오른쪽 다리에 심한 경련이 있더니 오늘 아침엔 방에서 나가다가 어지러워 주저앉았어요. (전남 미혼여성 H)

<A> H양은 지금 초(超) 저열량 식이요법으로 인해 경련과 현기증이 나타났다고 봐야 해요. 시판되는 살빼기 다이어트 식품은 하루 열량 섭취가 6백㎉ 이하인 초저열량 식이요법인데 탈수.전해질 불균형 등으로 인해 여러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거든요.

통상 하루 필요 열량은 여성 약2천㎉, 남성 2천5백㎉정도인데 이중 60%는 숨쉬기.심장박동.장운동 등 신진대사에 꼭 필요한 기초대사량입니다. 그런데 H양처럼 초저열량 식사로 에너지 섭취가 갑자기 줄면 몸에 해로운 케톤.요산같은 물질은 증가하고 수분이 빠져나가 탈수와 같은 생리적 이상을 초래하면서 현기증.피로감.변비.전해질 불균형.설사.담석 등 각종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물론 짧은 기간에 급격한 체중감소 효과는 볼 수있지만 기초대사량이 덩달아 줄기 때문에 이전과 동일한 식사를 하면 살이 전보다 훨씬 더 찌는 요요현상도 나타나지요.

따라서 우선 현재 복용중인 다이어트식품을 중단하고 정상식사를 하도록 하세요. 이후에도 어지럼증.경련 등의 증상이 금방 좋아지지 않으면 병원에서 빈혈.전해질이상.간기능 이상이 없는 지 확인해 이상이 있으면 교정해 줘야 합니다. 건강을 회복한 후 다이어트를 다시 할 땐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음식을 적어도 기초대사량은 웃도는 열량정도는 섭취하면서 매일 걷기.수영.자전거 등의 운동을 같이 해야 해요. 체중은 1주일에 1㎏이하씩 빼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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