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4일 수요일

자폐증/성격장애 아닌 뇌질환(육아메모)


‘아기가 생후 6개월이 지나도록 옹알이를 안 하는데….’ ‘아기가 엄마 얼굴을 안 쳐다보는데….’ 혹시 우리 아기가 자폐증은 아닐까.

그럴 리 없어. 이렇게 걱정과 자위만 반복하다가 자폐증의 치료시기를 놓치는 부모가 적지 않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기가 자폐아인지 의심되면 생후 6개월쯤 지나서 병원을 찾지만 우리는 3년이 지나 증세가 악화돼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자폐증에 대한 잘못된 지식 때문이다.

일반인들은 자폐증이 부모가 양육을 잘못했거나 관심을 베풀지 않아 생긴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아기의 뇌에 이상이 있어 발생하는 병이라는 게 의학계의 통설이다. 한양대병원의 안동현 교수(소아정신과)는 “아기가 생후 6개월인데도 옹알이를 하지 않거나 7,8개월이 지나도 엄마 아빠의 흉내를 내지 않으면 일단 자폐증이 아닌지 의심하고 전문의를 찾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3,4개월이 지났는데도 전혀 웃지 않거나 엄마 아빠와 눈을 마주치지 않는 경우에도 일단 자폐증인지 의심해봐야 한다.

돌이 지나도 말을 못할 때는 단지 말배우기가 늦을 경우도 있지만 괴성을 반복해 지르면 자폐증일 가능성이 크다. 엄마가 없어도 찾지 않는 것, 자신의 신체를 물어뜯거나 다른 물체에 머리를 부딪치는 것, 똑같은 짓만을 반복하는 것도 자폐증세. 일반인들은 자폐증인지 폐쇄적 성격을 보일 뿐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폐쇄적 성격이란 병이라기보다 심리적 환경적 요인으로 남과 어울리기 싫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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