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27일 화요일

다이어트 진실 혹은 거짓


여자라면, 누구나 다이어트에 죽고 다이어트에 산다. 365일 내내 해야지 결심만 앞서는 것은 물론 단기간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실천이 어렵기도 하다. 누구나 마음 먹고 무리하게 했다가 중도 포기로 요요현상을 맞이한 적 한번 쯤은 있을 것이다.

늘 남녀노소의 관심사인 것이 다이어트라 그런지 속설들이 넘쳐나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다이어트에 대한 진실과 거짓을 들어보자.

◇런닝머신을 하면 다리가 오히려 두꺼워진다= 특히 체내 지방연소를 돕는 런닝머신은 필수 중의 필수 운동이다. 열심히 뛰고 난 뒤에는 오히려 다리가 탄탄해지면서 두꺼워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면 이는 하체근육 위주의 운동이기 때문이다. 일시적으로 혈액이 근육으로 몰리기 때문에 마치 허벅지가 두꺼워지는 것 처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이 해도 유산소 운동이기 때문에 다리가 두꺼워 지는 현상은 이내 반드시 정상으로 돌아오니 걱정하지 말 것. 그래도 우려 된다면 보다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운동 후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스트레칭을 5분 정도 하는 것이 좋다.

◇줄넘기를 하면 가슴살만 빠진다는데 정말일까=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가장 간편한 다이어트 방법으로 알려진 것이 줄넘기다. 운동을 통해 지방이 연소될 때는 전신 지방의 혈액을 공급 받은 뒤 조금씩 사용하기 때문에 가슴 등 특정부위만을 위한 유산소 운동은 있을 수 없다.

다만 여성의 가슴은 모두 지방으로 이뤄져 있어 운동으로 인해 전체적인 지방이 줄어들게 되면 가슴살도 함께 빠질 수는 있다. 이는 가슴 주위의 근육 운동을 통해 가슴라인을 예쁘게 만들어 주는 것으로 충분히 보완 가능 하다. 또한 식이요법 과 적당한 운동을 병행한다면 전체적인 바디 밸런스는 자연스레 맞춰질 것이다.

◇토마토는 마음껏 먹어도 된다= 각종 다양한 다이어트 관련 패키지가 성행하지만 이 음식을 따라올 자는 없다. 이것 만큼은 충분히 먹어도 살찔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바로 토마토다. 토마토는 96%가 수분으로 채워져 있다. 그만큼 칼로리가 매우 낮고 포만감은 높기 때문에 허기 질 때, 부담없이 수시로 먹어도 된다.

다이어트뿐 아니라 피부미용도 함께 챙길 수 있다. 토마토에는 핵심 성분인 리코펜이 풍부한데 이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방지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변비해소, 지방 연소율을 높여 살을 빼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살이 빠지는 오일이 있다는데= 올해 뷰티 트렌드 중 하나 였던 ‘오일. 그 동안 오일 하면 다이어트의 적이라고 여겨져 왔는데 요즘은 살이 빠지는 오일에 대한 이야기가 뷰티매니아들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체내의 지방세포 축적을 막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된 오일로는 올리브유, 해바라기씨유와 홍화씨유 등이 있다. 리놀레산이 풍부한 홍화씨유는 실제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며 ‘공액리놀레산’과 같은 체중 감량 헬스 푸드로도 선보여 여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꾸준히 섭취하면 다이어트에 좋을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과다에 의한 동맥경화증의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섭취해 볼 것을 권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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