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23일 금요일

편두통 환자 뇌졸중 위험성 2배


편두통을 앓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을 일으킬 확률이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BBC 인터넷 판이 13일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대 연구진은 편두통과 뇌졸중간의 상관 관계를 계량적으로 밝힐 수 있는 연구자료 14건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특히 시각적 혼란이 병행되는 편두통의 경우가 그렇지 않은 편두통보다 뇌졸중 위험성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들은 편두통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뇌 혈류량 감소가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했다.

워싱턴대학의 신경학자 알리 사미이박사와 동료 연구진들은 편두통 환자의 뇌졸중 확률이 정상인에 비해 2.16배이며 시각적 혼란이 있는 편두통 환자는 2.27배, 보통 편두통 환자는 1.86배라고 분석했다.

한편 3건의 연구에서는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 편두통 환자들의 뇌졸중 위험성이 피임약을 복용하지 않는 여성보다 최고 8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대 연구진은 그러나 경구용 피임약 복용 여성 편두통 환자의 뇌졸중 위험성이 단지 2배 정도로 높아진다는 연구도 있어 이 부분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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