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의 통증을 말하는 것으로 일시적이고 아주 가벼운 질환의 증상일 수도 있지만, 심근경색증이나 박리성 대동맥류처럼 신속한 치료가 뒤따르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병일 수도 있습니다.
심장 및 심혈관계 이상에서 오는 흉통의 원인으로, 심장동맥 질환, 대동맥판 협착증, 비후성 심근증, 심막염, 대동맥박리 등이 있습니다. 이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심장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허혈성심질환입니다.
심장동맥이 좁아지는 원인은 소위 죽종 지방질과 이들을 잡아먹는 탐식세포로 이루어진 퇴적물이 혈관내벽에 침착되는 동맥경화증이 주된 원인이며, 약 10%의 환자에서는 심장혈관은 정상이나 혈관경련으로 혈액순환이 감소되기도 합니다. 혈관의 동맥경화증은 나이가 들면서 증가되며, 고지혈증, 흡연, 고혈압, 당뇨, 비만, 고인슐린혈증 등은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하여 젊은 나이에도 심장동맥이 좁아져 허혈성 심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심장혈관이 좁아지면 즉시 증상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심장혈관이 50% 이상 좁아지게 되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징적으로, 일을 할 때나 운동을 심하게 할 때 가슴 중앙 부위에 흉통이 유발되며 2~5분간 지속되었다가 쉬게 되면 없어지게 됩니다.
통증의 양상은 쥐어짜는 듯하거나, 싸아한 느낌, 무거운 것으로 누르는 듯한 양상 등으로 다양하고, 어깨나 팔로 뻗치기도 합니다. 병이 진행하게 되면 아주 가벼운 운동이나 휴식 중에도 흉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불안정 협심증이라고 말하며, 이는 조만간 심근경색증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조속한 처치를 요합니다.
흉통이 30분 이상 지속시에는 심장동맥이 100% 막힌 심근경색을 의심하여야 하며 막힌 혈관을 즉시 열어주어야 심근의 괴사를 막을 수 있는 응급상태이니 흉통이 시작될 때는 가벼이 여기지 말고 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흉통의 대표적인 원인]
심장의 이상 : 관상동맥질환, 심근병증, 대동맥판 협착증, 심낭염 등
가슴혈관의 이상 : 대동맥박리, 폐동맥 고혈압, 폐색전증 등
폐나 기관지의 이상 : 폐염, 흉막염, 기관지염, 기흉, 폐암 등의 종양 등
위장관계의 이상 : 소화성궤양, 식도역류, 담도질환, 췌장염 등
근골격계의 이상 : 늑연골염, 늑간 근육 경련, 척추의 관절염, 경부추간판탈출 등 기타 질환 : 흉벽의 종양, 대상포진, 유방의 질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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