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23일 금요일

과식에 운동부족이면 유방암 위험 높여


과식을 하면서 운동량도 부족하면 특히 폐경기 여성들은 유방암 발병 위험성이 매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과 중국 공동연구진은 의학학술지 ’암 전염병학, 바이오마커 및 예방’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먹은 만큼 칼로리를 소비하지 않는 에너지 불균형 상태에 있는 여성들이 마르고 활동적인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다고 밝혔다.

특히 폐경기 이후 여성들에게 이처럼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이 있으면 위험성은 5배까지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 테네시주 머해리 의대의 알레샤 맬린 박사는 “과식과 운동부족이 결합했을 때에만 위험성이 높아진다”면서 “아예 운동을 하지 않고 하루에 2천100칼로리 이상 섭취하는 여성들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맬린 박사와 연구진은 상하이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 1천459명과 암에 걸리지 않은 비슷한 연령대의 여성 1천556명에게 최근 몇 년 간의 신체활동 수준을 묻는 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한결같이 유방암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집단은 상대적으로 운동량이 적고, 과체중이며 고열량 식사를 하는 여성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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