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23일 금요일

감기와 운동에 좋은 비타민C


2차례나 노벨상의 영예를 누린 라이너스 폴링은 1970년대 초에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위해서는 비타민 C섭취량을 늘려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그 당시에 그의 발언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당했지만 몇몇 연구들은 비타민 C의 감기 예방효과에 대한 폴링의 믿음을 뒷받침 해 주었다.

그 예로 국제스포츠의학지에 게재된 연구를 들 수 있다. 연구진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세 그룹의 실험대상자들을 조사하였다.

1) 스위스알프스의 스키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 2) 캐나다 북부에서 훈련을 실시한 군인들, 3) 90km 스키 경주 참가자들. 이 세 그룹 모두에게 하루에600-1,000mg의 비타민 C 보충제를 복용시켰더니 감기 발생률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강도 높은 훈련을 하는 사람들이 감기에 쉽게 걸리는 데에는 여러 가지요인이 있다. 강도 높은 운동은 소위T-세포(바이러스 퇴치 세포)라 불리는특정 면역세포의 반응을 약화시킨다. 또한 운동을 하면 면역체계를 조절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이 늘어난다. 게다가 운동으로 인한 산소 흡수의 증가로 생긴 유리기는 면역세포의 활동을 방해한다.

비타민 C는 T-세포의 활동을 증가 시키며 코티졸 분비를 감소시키고 유리기를 퇴치하는 항산화제이다. 따라서 신체의 주된 스트레스 조절 기관인 부신에서 농축 비타민 C가 다량으로 발견된다는 사실은 그리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의 비타민 C 함유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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