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30일 토요일

올여름 모기의 습격에서 벗어나자

여름이 되면 모기가 극성이다. 밤새 모기소리에 잠이 깨기도 하고, 물고 간 자국이 가려워 짜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 모기는 아무나 물지 않는다. 모기가 선호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 올여름 귀찮은 모기를 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여름철 암컷 모기는 산란을 위해 인간이나 동물의 피를 필요로 한다. 흡혈을 위해 목표를 잡는 데 쓰는 감각은 바로 후각이다. 모기는 눈 대신 냄새로 흡혈 대상을 잡는 것. 최대 20m 밖에서도 냄새로 추적 가능하다. 그렇다면 어떤 냄새가 모기를 유혹할까? 인간이 내는 체열과 습도, 이산화탄소, 땀에 들어있는 지방산, 유기산, 젖산 등 화학물질에 반응한다. 대사활동이 활발할수록 화학물질도 많이 나와 노인보다는 아이들, 건강한 사람들에게 더 모기가 모인다. 또한, 야외에서 운동을 할 때는 내뿜는 이산화탄소도 많아지고 땀을 많이 흘려 냄새를 맡고 모기가 모이게 된다. 

그럼 어떻게 모기의 공격을 피할 수 있을까? 여름철 쉽게 흘리는 땀을 닦고 몸을 청결히 하는 것만으로 어느 정도 모기의 레이더망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 강한 향의 화장품이나 향수는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특히 밤에 모기의 활동이 많아지는데 밝은 계열의 옷을 입고 있으면 좋다. 모기향이나 매트를 피울 때는 높은 위치에 둔다. 뜨거운 공기는 가벼워 위로 올라가는데 몸에서 나는 열과 냄새도 함께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모기가 맡을 수 없어 접근하지 못한다. 한편, 모기에 물리면 히스타민이 분비돼 가렵게 된다. 가려움증을 없애려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얼음찜질을 해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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