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6일 화요일

응급처치 : 쨍그랑, 유리병을 밟은 우리 아이

단란한 저녁시간 맛있게 밥을 먹은 후 중학생 딸이 엄마를 돕겠다며 설거지를 자청할 때 이젠 다 컸구나 하는 대견스러운 마음에 아이에게 설거지를 맡기게 됩니다.

하지만 잠시 후 쨍그랑~ 하고 집안 가득 소리가 울려 버짐과 동시에 엄마의 마음은 철렁 가라 앉는데요.

혹시 아이가 다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단숨에 부엌으로 달려 갑니다.

역시나 아이는 당황한 나머지 깨진 유리파편이 흩어져 있는 곳을 빠져 나오려다 날카로운 유리 파편에 발바닥이 찔리고 피가 나게 되었습니다.

이때 어머니는 침착하게 아이가 더 이상 당황하지 않게 하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 뒤 피로 인해 상처가 보이지 않을 때에는 수돗물이나 생리 식염수로 씻어 내는데요.

흐르는 물에 씻어도 제거 되지 않은 파편이 있을 때에는 깨끗한 수건이나 멸균 거즈로 상처 부위를 감싸고 가까운 병원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파편의 잔해들을 억지로 파 낸다거나, 뽑아 낼 때에는 감염의 우려와 파편이 더욱 깊게 파고 들거나, 출혈이 더욱 심하게 일어 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행동은 삼가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집안에는 항상 생리 식염수(사용하지 않은 상태)와 멸균 거즈 등을 구비해 둔다면 이런 응급상항에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생리 식염수는 한번 사용한 것은 오염되기 때문에 버리고, 항상 새 생리식염수를 구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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