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는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치과 치료를 받았지만 직장 생활이 시작된 후엔 정작 본인의 구강관리에 소홀한 점이 없진 않았을 거라 생각이 되어 직장인에게 가장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구강 질환이나 증상 중 4가지만 알아본다.
◆ 치아우식증(충치)
20대 이후의 성인의 경우 충치를 유발하는 음식(쵸코렛, 비스켓, 사탕, 케익 등)을 점점 멀리 하면서 치아우식증의 발병률은 높지 않으나 10대나 20대 초반에 발생된 충치를 치료하지 않아 충치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충치 치료에는 여러 가지 재료가 사용되는데 우선 충치가 어느 부위에 발생했는지에 따라 다르다. 앞니의 경우는 콤포지트 레진 이나 포세린이라 불리는 도자기 성분의 재료가 심미적으로 우수하여 가장 널리 쓰이며, 어금니의 경우는 충치의 크기, 형태 등에 따라 재료를 선택할 수 있다.
아말감이라는 수복제는 은합금으로 과거에 널리 사용되었으나 강도가 약하고 변형이 심하여 이차충치를 유발하며, 인체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있고 수명도 짧아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는 재료이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료는 이러한 단점이 거의 없는 금이며 최근 경향은 금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심미적인 단점을 보완한 개량된 콤포지트 레진이 많이 추진되고 있다.
◆ 치경부 마모증(잇몸과 치아 사이가 갈라졌어요)
찬물을 마실 때나 칫솔질을 할 때 잇몸 쪽에서 치아가 시리다고 호소하는 경우는 충치나 잇몸 질환이 원인일 경우가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잘못된 칫솔질로 인해 치아와 잇몸의 경계 부위가 마모되어 이가 시린 경우이다.
치료 방법으로는 우선 칫솔은 부드러운 모를 사용하여 칫솔질 방법을 개선하고 심하게 패여 있는 경우는 치아와 동일한 색깔인 심미적인 수복제를 사용한다.
◆ 잇몸질환(풍치)
잇몸 질환(풍치)은 일반적으로 구강내의 세균에 의해 발병되거나 칫솔질이 소홀하여 생긴 치태나 치석이 원인이며 유전적인 요인이나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기인한다.
잇몸 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은 1) 칫솔질을 하고 나서도 입안이 개운하지 않고 2) 차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치아가 시리거나 3) 칫솔질을 할 때 잇몸에서 출혈이 있고 4) 잇몸이 간질간질하거나 피곤하고 5) 과로 후에 잇몸이 붓고 출혈되는 등이며 이러한 증상을 보이면 잇몸 질환이 이미 시작되었거나 상당히 진전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상태에서도 계속 방치하면 치아가 많이 흔들리고 결국은 발치를 해야 된다.
잇몸 질환의 특징은 만성질환이며 심한 통증이 없고 몸의 컨디션에 많이 좌우하므로 방치하기 쉬워 발치 할 확률이 높은 구강 질환이다.
잇몸 질환도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그 예방에는 올바른 잇솔질과 주기적인 스케일링을 들 수 있다. 만일 이미 치주질환이 진행되었다고 생각되면 가능한 빨리 치과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잇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결손치(빠진 치아) 회복
충치나 잇몸 질환으로 인해 발치 했을 경우 반드시 인공 치아를 해 넣어야 한다.(이를 보철치료라 함) 발치 후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기게 되는데 먼저 음식물을 한쪽으로만 씹게 되므로 치아의 편측마모가 오며, 치아가 빠져 있는 쪽은 사용하지 않아 기능위축과 잇몸 질환이 발생하여, 상하악 치아간에 교합 장애가 올 수 있다. 아울러 인접 치아와의 접촉은 느슨해져 음식물이 끼고, 빠진 치아 쪽으로는 치아가 쏠려 치아 사이가 벌어져 이차충치가 발생한다.
치과 보철에 사용되는 재료는 크게 두 가지고 나눌 수 있는데 먼저 앞니에 쓰이는 도자기 성분인 포세린(세라믹)과 어금니에 쓰이는 백금 가금을 들 수 있다. 앞니의 경우는 미관상 보기 좋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종류의 포세린을 환자의 구강 상태에 따라 사용하지만 어금니의 경우는 기능적으로 우수한 백금 가금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금은 인체와의 생리적 적합성이 가장 우수하고 금속이면서도 연성이 있어 대합치의 마모도가 적고, 치아의 강도와 유사하여 이물감도 없고, 변색이나 냄새가 없어 가장 오랫동안 가장 우수한 치과 보철물로 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개량된 포세린을 어금니에 사용하기도 한다.
◆ 직장인을 위한 평상시 치아관리
바람직한 구강위생이란 입안에 발생하는 질환, 즉 충치(이차우식증)와 풍치(치주염)을 예방하여 건강한 구강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칫솔질은 하루 3번 식사뒤에 반드시 하고 가능하면 간식후에도 칫솔질을 하며 칫솔질을 할 수 없는 부득이 한 경우는 물로 입안을 헹구는 정도라도 하는게 바람직하다.
칫솔의 선택이 중요하다. 치솔은 치솔모가 부드럽고, 치솔의 머리부분은 작으며, 치솔 전체의 모양은 직선형이어서 구석구석 잘 닦을 수 있는 치솔이 좋다.
칫솔질 방법은 치아의 빰쪽은 물론 혀가 있는 안쪽까지 위에서 아래로 즉 잇몸에서 치아 쪽으로 비로 쓸어 내리듯이 닦아 치아 사이에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꼼꼼하게 닦아낸다. 이때 가능한 3분정도 닦는게 좋은데 모래시계를 이용하여 시간을 체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열심히 닦아도 입안에는 음식찌꺼기가 조금 남아 있기 마련이다. 이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구강내에 있는 세균과 결합하여 프라그라고 불리우는 이끼와 같은 치태상태에서 치석이라는 딱딱한 물질로 변하게 된다. 이 치석은 독성이 강한 물질로 충치와 풍치를 치과에서 치석제거술에 의해 제거 할 수 있다. 집안도 아무리 매일 청소를 잘 하더라도 일년에 한번 대청소를 하여야 하듯이 구강내도 구강건강을 위하여 함은 평상시 치아관리를 위하여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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