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에 당첨된 사람들은 처음에는 행복해하지만 곧이어 이들의 행복은 당첨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온다.” 미국 UC 버클리대 경영대학원의 심리학자 카메론 앤더슨의 말이다.
그는 “수입이나 재산이 갑자기 늘어난 사람들은 이 새로운 수준에 곧바로(quickly) 적응하게 된다”면서 “돈으로는 행복을 사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24일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앤더슨 교수가 ‘심리과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소개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논문에 따르면 사람들의 존경과 인정을 받는 것이 교육 수준이나 재산 같은 사회경제적 지위보다 행복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친다.
그가 기준으로 삼은 것은 동료들에게 얼마나 존경과 인정을 받는가, 스스로 그럴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집단 내에서 어느 정도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가의 3가지였다. 이 같은 ‘사회측정 지위’는 사회경제적 지위보다 행복에 더욱 결정적 영향을 발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사교클럽이나 ROTC에 이르는 다양한 활동을 하는 대학생 80명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이들의 ‘사회측정 지위’는 가계 소득을 포함하는 ‘사회경제적 지위’보다 웰빙에 더욱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영대학원 학생들이 학위를 취득하고 사회 생활을 하는 과정을 추적한 결과도 비슷했다. 졸업 후 사회 측정 지위가 높은 사람들은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사람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의 웰빙을 누리고 있었다.
앤더슨은 “사회측정 지위가 행복에 미치는 효과가 매우 빨리 나타난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이 지위에 변동이 생기면 심지어 9개월만에 행복 수준도 따라서 변화한다”고 말했다.
앤더슨은 “사회측정 지위가 행복에 미치는 효과가 매우 빨리 나타난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이 지위에 변동이 생기면 심지어 9개월만에 행복 수준도 따라서 변화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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