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7일 일요일

눈 주위 노화현상 ‘다크써클’, 왜 생길까?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눈밑주름이 생기기 마련이다. 피부 탄력도가 감소하면서 가장 많이 변하는 곳이 바로 눈인데, 웃을 때 생기는 눈가주름, 눈꺼풀이 늘어져 생기는 주름 등 눈 주변의 피부는 노화현상을 많이 겪게 된다.


눈 윗부분은 원래 피부의 여유가 많은 부분으로 눈을 떴다 감았다 할 때마다 수없이 피부의 주름이 생겼다 펴졌다 하게 되므로 피부의 주름이 일찍 생기고 처짐도 쉽게 발생한다.


보통 윗 눈꺼풀이 처지는 경우는 쌍꺼풀 수술로 해결할 수 있는데, 눈과 눈썹 사이가 가깝거나 눈썹이 아래로 처져 있는 사람이라면 눈썹하(下)거상술 이나 이마와 눈썹의 처짐을 위로 댕겨서 고정하는 엔도타인 시술을 한 후 쌍꺼풀을 하면 된다.


눈 윗주름보다 좀 더 난이도가 높은 곳은 바로 눈밑주름이다. 눈 주변의 조직과 지방층의 피부 탄력도가 감소하면 눈 밑이 불룩해 지고 피부가 처져 보이는데, 이 현상은 체질에 따라 20대 중반부터 시작되는 경우도 있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매우 심해지게 된다.


눈밑지방이 불룩해지면서 다크서클이 생기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을 제거하기도 하는데, 이 방법은 재발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지방을 제거하는 것은 다크서클이 생기는 ‘고랑’을 해결하지 못하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눈 밑이 꺼지는 현상을 가속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눈 밑의 지방을 제거하는 것은 바람직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보다 근본적으로 눈 밑 지방과 다크서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눈 밑의 지방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눈 밑 지방을 꺼진 부위로 재배치시키는 ‘눈밑지방이동술’이 선호된다.


‘눈밑지방이동’은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고, 비교적 충분한 양을 재배치하여 불룩함도 해결하고 꺼진 부위도 좋아져서 효과 면에서도 우수하고 재발할 가능성도 적다. 이는 혈관과 분리된 지방을 이식하는 수술과 달리 눈 밑에 혈관과 연결된 지방, 즉 살아있는 지방을 자리만 이동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시술 후 결과가 훨씬 좋다.


‘눈밑지방이동술’이 20후반에서 30대 후반의 사람들에게 적합하다면 ‘하안검성형술’은 40대 이후에 눈 밑이 불룩해지는 현상과 함께 눈 밑주름이 많아지고, 애교살이 없어져 처진 사람에게 좋다. 하안검성형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눈 밑주름과 불룩한 지방을 해결함과 동시에 애교살을 사려주어 생기 있는 인상을 만들어 주는 것.


MS분당성형외과 김인규 원장은 “일반적으로 하안검성형술을 하게 되면 눈 밑부분의 애교살이 없어지고 납작해지는데, 이 애교살을 어떻게 잘 살리느냐에 따라 수술하는 의사의 실력이 판가름 난다”며 “눈의 노화상태에 따라 시술방법의 차이를 둬서 지방은 재배치하고, 눈 밑은 애교살을 살려야 결과가 자연스럽고 생기 있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