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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16일 금요일

당뇨병과 합병증


췌장을 補보하여 인슐린분비기능을 높여야 당뇨치료가능
-당뇨병환자에게는 모든 병이 합병증이다.

당뇨병환자가 두려워하는 것은 당뇨병 자체보다도 온몸 구석구석 무섭게 찾아오는 합병증일 것이다.

당뇨병의 합병증은 손발 저림, 시력저하, 망막증 등 말초혈관이나 미세혈관에 생기는 가벼운 합병증을 비롯해서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질환, 뇌졸중, 신부전증 등 모든 병이 다 생길 수가 있다.

또한 상처가 나면 잘 아물지 않아 계속 염증이 심해질 수 있는데, 특히 발에 상처가 나면 발이 썩어 들어가는 당뇨병성 괴저 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만성피로가 생기며 극심한 무기력 증에 빠지기도 한다,

그 외에도 남성은 성기능이 저하되고 발기부전이 생기며 여성은 아래가 가려운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당뇨병환자들은 현재 증상이 없다고 해서 방심해서는 안 되며 앞으로 어떠한 경로로든 찾아올 수 있는 여러 가지 합병증들에 대해 철저히 예방을 해야 한다.

-혈당조절이 잘 되도 합병증은 올 수 있다. 
거의 모든 당뇨병환자들은 혈당만 정상적으로 조절이 되면 합병증이 안 생긴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혈당이 정상인 사람도 여러 가지 합병증이 올 수 있고 반대로 혈당이 높아도 아무런 이상이 생기지 않는 사람도 있다.
물론 혈당이 높은 사람에 비해서 혈당이 낮은 사람이 합병증이 올 확률이 낮은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혈당이 높으면 반드시 합병증이 오지만 혈당이 정상이면 합병증이 안 온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그렇다면 왜 합병증이 생기는 것일까?
인체의 모든 질병은 혈액순환장애로 생기는 것이다. 혈액이 온몸 구석구석 잘 흘러야 모든 세포들이 영양을 공급받아 정상적인 물질대사가 일어나는 것이며 어느 부분이든 혈액이 안 흐르면 당연히 그 조직의 세포들은 망가질 수밖에 없다.
손발이 저리는 것도 혈액순환이 안 되어 그런 것이며 시력이 저하되고 망막증이 생기는 것도, 심장병, 중풍도 마찬가지이다. 요컨대, 당뇨병의 합병증이든 그렇지 않든, 모든 질병은 혈액순환이 안 되서 생기는 현상이다.
혈당조절이 잘되어도 혈액순환이 안 되면 합병증이 올 것이고 반대로 혈당조절이 잘 안되어도 열심히 운동하여 혈액순환이 잘 되면 합병증이 오지 않는다. 따라서 당뇨병환자는 혈당조절도 중요하지만 혈액순환에 훨씬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는 혈당조절이 아니라 혈액순환촉진에 있다. 
임상에서 수많은 당뇨환자를 보다보면 ‘당뇨병에 걸릴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그들 대부분이 거의 운동과 거리가 먼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운동을 안 하면 반드시 당뇨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운동부족이 기본적인 요인이고 그 위에 정신적 스트레스, 과로, 음주과다, 비만, 동물성 지방 및 당분의 과다섭취, 약물중독 등 당뇨병 유발요인이 더해질 때 당뇨병이 발생하는 것인데, 만일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라면 위와 같은 당뇨병 유발요인이 생겼다 하더라도 몸이 견뎌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운동의 필요성을 인정하기를 꺼려한다. 그리고 억지로 힘들게 운동을 해야만 하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운동하는 것 자체도 스트레스로 간주한다.
그러나 그들 중 몇몇은 다행히도 운동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그 날부터 운동을 적극적으로 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 전 보다도 더욱 건강해지는 것을 볼 때 우리가 왜 운동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된다. 또한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모두 하나같이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들임을 볼 때 더욱 명확해진다.
사람은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 한다. 당뇨가 있다고 해서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되찾고 더욱더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운동은 몸의 근육에서 당분을 많이 이용케 함으로써 혈당을 저하시키는 효과가 약물보다 몇 배 높다.
또한 뼈와 근육에 힘이 생기고 정신적인 상쾌함까지 생김으로써 스트레스해소 등 정신건강에도 좋고 당뇨병환자에게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개선시키는 효과도 있다. 또한 췌장을 비롯한 모든 기관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운동의 목적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에 있다. 따라서 운동도 운동답게 하여야 한다. 단순히 천천히 걷는 산책정도로는 그다지 효과가 없으며 숨이 차고 열도 나며 땀이 날 정도로 하여야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당뇨병의 본질을 잘 이해하면 당뇨병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대개 처음 당뇨병 진단을 받으면 크게 당황하고 낙심하게 되며 처음에는 의욕적으로 약물치료와 식사조절 등으로 열심히 치료를 하다가 결국 자포자기해 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당뇨병의 본질을 잘 이해한다면 당뇨병이 별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또한 당뇨병이 있어도 평생 아무런 합병증 없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당뇨병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요컨대, 당뇨병환자들은 다른 사람에 비해 혈액의 점도가 높고 끈적끈적하여 훨씬 혈액순환이 안 되기 때문에 다른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길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평소에 부지런히 활동하고 열심히 운동한다면 혈액순환이 잘 되어 평생 합병증이 안 생길 것이며 그렇다면 당뇨병은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그 덕분에 훨씬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비만 왜 문제인가?

비만이란 체내에 지방조직이 과다하게 축적된 상태이다. 정확하게는 전체 무게 가운데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체지방량)이 남자 25%, 여자30%이상일 때를 말하지만 실제로는 체지방량을 쉽게 측정할 수 없다. 그래서 이를 대신해서 표준체중표(연령 및 성, 키에 따른 이상적 체중)를 이용하여 상대적 체중을 계산하거나, 체질량지수를 계산하여 비만을 말한다.

표준체중표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브로카(Broca)변법이 있는데 이 방식에서는 표준체중(kg)을 [신장(cm)-100]*0.9의 계산을 통해 얻은 다음, [현재 체중/표준체중*100(%)]으로 상대적 체중을 게산한다. 계산된 결과가 110~119%이면 과체중, 120%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한다 (예: 신장 170cm인 사람의 표준체중은 [170-100]*0.9=63kg이 된다. 이 사람의 몸무게가 74kg이면 상대적 체중은 (76/63*100=114%)이므로 과체중이다.)

체질량지수는 체중(kg)/[신장(m2)]로 게산하며, 보통 이 수치가 25~29이면 과체중 30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한다 (예: 신장 170cm, 체중70kg인 사람의 체질량지수는 24.2(70/(1.7)2)로 정상체중이다). 비만한 사람의 문제는 보통 외모와 관련지어 생각하는 경향이 크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비만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비만한 사람은 정상인에 비해 사망률은 물론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관절염, 통풍, 담석증, 유방암의 발생률이 증가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비만한 사람은 체중을 줄여야 하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런 시도를 하고 있다.
체중조절 방법은?

체중조절을 시도하는 많은 사람들이 빠른 체중조절을 위해 식욕 억제제와 같은 약물을 복용하거나, 단식법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에 의한 체중감소 효과는 일시적이어 이를 중단할 경우 체중이 쉽게 증가하고, 약물이나 단식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이런 방법을 남용하게 될 위험성이 크며,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해서 건강을 해치게 된다. 또한 이런 방식에 의한 체중조절에 실패한 경우에는 우울증이나, 기초대사량의 감소, 식욕불량증, 병적기아와 같은 식사장애에 걸리기도 한다.

그러므로 비만한 사람이 체중을 줄이려 할 때는 반드시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정말로 체중을 줄여야 할 필요가 있는지를 결정한다.
비만 치료는 비만으로 인하여 현재의 건강상태가 위험수준이거나 체중감소시 건강상태가 개선될 수 있는 경우에 한해 시도해야 한다. 이에 해당하는 사람은 ① 심한 비만증 환자, 수면무호흡증후군 환자와 인슐린비의존형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을 가진 비만한 환자, ② 비만의 합병증 발생이 더 높은 볼부비만 환자로 엉덩이둘레에 대한 허리둘레의 비가 남자는 0.95, 여자는 0.85 이상인 경우이다.

자신의 식사량과 활동량을 분석한 후 체중감량 계획을 세운다.
우선 2주 동안 자신이 먹는 모든 음식을 기록하여 자신이 먹는 음식량을 알아본다. 체중을 줄이기로 결심하였으면 식사요법과 운동 등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을 계획한다. 이 때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이 살을 빼려 하면 안된다. 그리고 나서 언제부터 계획을 실천할지 시기를 잘 잡는다.

식사요법
1주일에 0.5kg의 체중감소를 위해서는 여자는 1,200Kcal, 남자는 1,500~1,800Kcal의 열량만을 섭취하면 된다. 예를 들어 1,200Kcal의 식단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열량을 60%,20%,20%로 배분했을 때 쌀밥 450g(2컵), 쇠고기 80g(로스구이 약 10쪽), 굴비 30g(작은 1토막), 두부 100g(1/4모), 콩나물 70g, 호박 70g, 깍두기 70g, 김치 70g, 우유 200ml, 사과 100g(중간1개) 그리고 약간의 기름이 허용된다. 이렇게 하려면 조리를 할 때마다 음식 무게를 달아야 한다.
그러나 실제 이런 식단을 일일이 짠다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가장 쉽게 섭취 열량을 줄이는 방법은 식사에서 열량이 많이 나가는 음식, 특히 지방질 음식을 제한하는 것이다. 이런 음식은 사탕, 청량음료, 술, 버터, 초콜릿, 마가린, 햄버거, 튀긴음식, 도넛, 감자칩 등이다. 그 대신 저지방우유, 콩, 채소, 과일, 생선, 기름기 없는 고기 등을 먹는다.
이와 같이 고열량 식품들을 제거한 후 주식의 양을 절반 내지 2/3로 줄여서 먹는 방법으로도 체중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침은 반드시 먹어야 한다. 식사요법을 하면서 배가 고픈 경우 섬유소가 풍부하고 열량이 적은 오이, 상추, 강냉이, 기름을 안 넣고 튀긴 팝콘등을 섭취한다. 또 과다한 알코올 섭취는 비만 치료의 중요한 방해 요인이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반드시 운동을 해라
비만 환자에게 가장 많이 권하는 운동은 걷기이다. 그 밖에 자전거 타기, 수영, 조깅, 등산, 에어로빅 등을 추천한다. 일반적으로 하루 30분~1시간씩, 적어도 주 3회가 소모되는데 이는 밥 반 공기에 해당하므로 운동을 하더라도 식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런 광고는 요주의!
최근 체중을 줄이는 많은 방법이 소개되고 있으나 다음과 같은 내용을 광고하는 경우는 문제가 있으므로 경계해야 한다.

'힘이 들지 않는다, 고통이 없다, 운동이 필요 없다'라는 선전
'짧은 시간에 체중을 많이 줄여 준다'는 선전
'인공적인 식품이나 약에 의존하는 프로그램
'체중조절에 신비한 효과가 있다고 선전하는 음식
'신체의 일부분, 예를 들어 엉덩이나 턱의 살만 빼 준다는 경우
최지호(인하의대 인천인하병원 가정의학과)